2025년 평창 송어축제 후기와 송어 잘 잡는 팁

올해도 어김없이 평창에서 송어축제가 열렸습니다. 이 축제는 맑고 차가운 겨울 날씨 속에서 송어를 낚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하며, 눈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는 축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평창 송어축제의 후기와 함께 제가 이번 축제에서 배운 송어를 잘 잡는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평창 송어축제 후기

2025년 평창 송어축제는 2025년 1월 3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열립니다.


축제장에 도착하면 먼저 종합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하는데, 텐트 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텐트 낚시는 바람을 막아주어 추운 날씨에도 비교적 따뜻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텐트 낚시 예약은 아래의 송어축제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주말은 텐트 낚시 예약이 일찍 마감되니 텐트낚시를 원하시는 분들은 예약을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https://www.festival700.or.kr

 

평창송어축제

송어축제 텐트낚시,얼음 낚시, 실내 낚시, 맨손잡기 까지 겨울바람을 이겨야 송어를 잡는다. 민물생선의 귀족, 송어와 한 판 승부! ※ 개최 일정은 기후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 놀이

www.festival700.or.kr


저희는 텐트낚시 예매는 마감되어 못하고 일반 얼음낚시를 예매하였습니다. 일반 얼음낚시는 일반 25,000원 초등 15,000원 미취학 아동 무료입니다.

송어 잘 잡는 팁

저는 11시쯤 도착해서 2시 반 정도까지 얼음낚시를 해보았습니다. 그 동안 필요하다고 느낀 점들을 작성해보면,

장비 준비


아무래도 겨울 실외에 있어야하기 때문에 방수 신발, 따뜻한 옷, 핫팩,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철저히 준비해야합니다. 낚싯대와 미끼는 현장에서 3천 원 낚싯대 2개와 살얼음을 뜨는 장비 1개를 구입하여 낚시를 하였습니다. 추가로 의자돗자리는 꼭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송어 방류시간 노리기


처음 11시에 송어를 잡으러 갔을 때는 주변에 송어를 낚는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수분들이 나눠주시는 송어들로 할당량을 채우고 있던 중 1시 반정도에 송어 방류차량이 얼음터로 도착하였습니다.


방류차량이 송어를 방류하고 나면 이때를 노리셔야 합니다.
이때부터 조용하던 낚시터에 여기저기 낚시 성공 함성으로 시끌하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이때 한 마리 낚는 데 성공했습니다. 거의 포기하고 있던 시점이라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송어의 눈높이에 맞춰 미끼 움직이기


미끼를 던질 때 송어가 미끼를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미끼를 흔드는 게 중요했습니다. 고수분이 말씀해 주시기를 강바닥에서 10cm 정도 위에서 미끼를 살살 흔들어주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구멍가까이에 얼굴을 대고 미끼의 움직임과 송어의 위치를 파악하면서 미끼의 위치를 계속 조정해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느꼈습니다.

 

잡은 송어와 회센터로 이동

송어를 잡은 후 현장에서 회나 구이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마리당 4,000원(초장, 야채 값 별도) 손질받아 바로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한 마리를 낚시하고 두 마리를 나눔 받아 두 마리 회, 한 마리 구이로 요리해 봤는데 특히나 회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비빔야채와 송어회의 조합은 말할 필요 없이 최고죠.
회센터에 송어 외에도 우동, 라면 등 다양한 메뉴들을 팔고 있었지만 2% 부족한 느낌이라… 숙소가 가까운 분들은 포장해 가서 다른 음식들과 드시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3시쯤 회센터에 도착했는데, 4시가 넘어가니 회센터의 줄이 급격하게 늘어있었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회센터로 가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마무리

평창 송어축제는 겨울철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송어 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팁을 참고하여 이번 겨울, 평창 송어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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