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예측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기술 생명주기란 무엇인가

1. 기술예측의 지표가 될 수 있는 기술 생명주기란 무엇인가

 기술 생명주기(Technology Life Cycle)이란 향후 기술의 가치 변화, 발전 방향, 경쟁 구조 등을 파악하여 의사 결정 등에 활용하기 위하여 기술의 혁신적, 경제적 성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일정한 패턴을 보여주면서 변화하는 주기를 말합니다. 기술 생명주기는 정량적 데이터 산출을 위한 계량적인 기법이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석 척도를 활용한 기술 평가모델입니다. 

 이 문서에서는 기술 수명주기 모형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이 있으며 기술 수명주기의 단계에는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해 기술되어 있습니다. 

2. 기술 수명주기의 모형은 어떠한 형태로 그려지는가

 기술수명 주기는 기술 성장 측면에서의 S-Curve 이론, 기술 확산 측면에서 기술 수용 주기(Technology Adaptation Lifecycle) 이론, 그리고 대중의 기대 심리를 축으로 하여 나타낸 Gartner's Hypercycle 등이 존재합니다. 

 S-Curve 이론은 시장에 도입된 기술의 효용이나 성과가 경영 환경 및 경쟁 기술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성장하고 성숙기에 접어든 이후 쇠퇴하는 성장 측면의 기술 수명 주기 이론을 말합니다. 근본적인 한계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 성능이 높아지며 초기에는 완만한 기울기를 갖다가 임계점을 넘은 뒤에 급속하게 성장하고 나중에 다시 완만하게 수렴하는 형태의 그래프로 표현됩니다. 

S-Curve 이론
S-Curve 이론

기술 수용 주기 이론이란 가치를 지닌 기술이 시장에서 상이한 수용 메커니즘을 통해 받아들여지는 과정인 확산 측면의 기술 수명 주기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혁신 기술을 채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에  따라 소비자를 분류하게 됩니다. 변화에 대한 도전성과 위험부담 회피 정도에 따라 소비자를 혁신 수용자, 선각 수용자, 전기 다시 수용자, 후기 다수 수용자, 지각 수용자로 나누어집니다. 

기술 수용 주기 이론
기술 수용 주기 이론

Gartner's Hypercycle이론은 기술에 대한 대중의 기대 심리를 축으로 하여 나타낸 기술 수명주기 이론을 말합니다. 신기술이 등장한 후 과장으로 부풀려진 기대가 최고 정점에 달했다가 거품이 꺼지고 다시 시장에서 서서히 받아들여지면서 널리 펴지는 기술의 수명 주기 모형을 보여줍니다. 

Gartner's Hypercycle
Gartner's Hypercycle

3. 기술 생명주기의 단계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기술 생명주기는 연구 및 개발기(R&D), 성장기(Ascent), 성숙기(Maturity), 쇠퇴기(Decline) 단계로 구분됩니다. 연구개발기(도입기)에는 특정 기술이 가능성은 모였지만 가치를 보여주거나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한 단계를 말합니다. ROI가 마이너스인 단계이며 실패할 확률이 매우 높은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 개발을 위하여 많은 자금에 소유되는 시기로, 제삼자 또는 제휴를 통하여 개발 자금을 마련하거나 기술 개발의 위험을 완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성장기에는 기술이 시장에서의 그 완성도를 인정받은 단계입니다. 하지만 해당 기술을 구현하거나 지원할 충분한 지식을 보유한 인력이 부족한 상태가 성장기의 단계입니다. 타 기술보다 우위를 점하고 많은 수익이 발생하게 되는데 특허를 통하여 기술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행사하려 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이 기술을 라이센싱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기술 라이센싱이란 계약에 기초하여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보유한 채, 일정 기간 동안 당해 기술의 실시권 및 사용권만을 타인에게 허락하고 그 대가로 로열티를 지급받는 행위를 말합니다. 

 성숙기 단계에서는 기술이 안정화되고 성숙해지는 단계로 모든 사람들이 이 기술을 올바른 솔루션이라고 인정하는 단계입니다.  안정적으로 많은 수익이 발생하지만 기술의 vital life 시기에만 가능합니다. 이에 기술로 인한 수익성이 낮아지는 위험을 완화하거나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 라이센싱을 많이 활용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 쇠퇴기에는 기존 기술이 새로운 기술에 의해 대체되는 단계입니다. 기술이 유지는 되지만, 기업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게 됩니다.  기술을 통한 수익이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하며 기술 생명주기를 길게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술 라이센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