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의 결혼 8년 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재결합했던 두 사람은 둘째 아들도 품에 안았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황정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았습니다.
공개 열애→빠른 결혼…'행복한 부부’로 출발
황정음과 이영돈은 2015년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공개 열애를 시작했습니다. 황정음은 당시 SNS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어디든 행복하다"며 이영돈과의 연인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공개 열애 2개월 만인 2016년 2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황정음은 이영돈과의 결혼식 당시 "오빠는 처음에는 외모가 잘생겨서 좋았는데 보면 볼수록 상대방을 존중해 주고 마음씨가 되게 예쁘다. 매순간 이 사람과 평생 예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디. 두 사람은 결혼 후 2017년 첫 아들을 얻었습니다.
이혼 위기→재결합…'둘째 아들’까지 탄생
그러나 2020년 9월 황정음이 이혼조정신청을 제기해 파경을 알리는 듯 했으나 2021년 7월 재결합했습니다. 황정음의 소속사는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재결합 소식을 전했고 두 사람은 재결합 후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기도 했습니다. 황정음은 둘째 아들의 탄생을 SNS에 공개하며 "우리 아들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주기만 해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이혼 소송→파경…의미심장한 SNS 게시물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2024년 2월 22일 황정음의 소속사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이혼 사유 등 세부 사항은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황정음의 SNS를 살펴보면 이혼을 암시한 것으로 보이는 게시물들이 있는데 이혼 소송이 공식적으로 발표된 전날인 21일 남편의 사진을 여러 장 올렸습니다. 그동안 남편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공개한 적 없는 황정음은 남편의 얼굴이 정확하게 나온 사진을 여러 장 올려 시선을 끌었고 특히 황정음은 남편의 지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영돈이 연락 안 돼요"라고 댓글을 달자 "그럴만하죠.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거예요"라고 답글을 다는가 하면,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빠셨어”,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등의 의미심장한 글들을 남겨 불화설에 불을 지폈습니다. 황정음의 SNS 게시글들은 파경을 알리는 신호탄이었고 결국 황정음은 남편과 결혼한지 8년, 재결합한 지 3년 만에 갈라서게 되었습니다.
>> 황정음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