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에 필수인 침수차 환불 특약 알고 계신가요

안녕하세요. 혹시 중고차 구매 계획 있으신가요?? 요즘 신차 구매하기에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중고차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중고차가 태풍이나 폭우에 침수되었던 차량이 아닐까 걱정되는 마음 있으시죠?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침수차 환불 특약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중고차 거래에 필수인 침수차 환불 특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침수차란 무엇인가?

침수차란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차의 일부 또는 전부가 물에 노출된 차를 말합니다. 전손 처리된 차는 폐차되지만 일부 침수차들이 건조, 정비 후 0~3개월 후에 중고장에서 판매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침수차는 침수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합니다.

  • 1단계 침수 - 타이어의 반 이상 실내 바닥까지 물이 들어온 상태를 말하며 내부 배선만 교환하면 정상 운행 가능합니다.
  • 2단계 침수 - 차량 시트까지 젖은 상태로 시트 교환 및 차량 내부 전자 장비를 모두 교환해야 운행 가능합니다.
  • 3단계 침수 - 엔진 속 변속기까지 물이 잠긴 상태입니다. 보험처리보다 수리비용이 더 발생해며 폐차를 진행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침수차 구매를 막을 수 있는 방법들

침수차량의 오염 부분을 새 부품으로 교환하여 침수 차량을 전상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경우 일반인의 경우에는 알아보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청소하기 어려운 안전벨트 안쪽, 시트 바닥 밑, 시가잭 속, 에어컨 필터 청소 부분, 전기장치 커넥터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것도 침수차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국토 교통부 자동차 365 홈페이지나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자동차 장비업자가 입력한 침수차량 정비 사항을 확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에도 찾아내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 놓는 것이 침수차 환불 특약입니다.

침수차 환불 특약이란?

중고차 거래 계약서 작성 시 특약 사항에 침수 보상 여부를 명시하는 것입니다. 정식 매매업자에게 중고차를 구매한 경우 침수사실을 알리지 않고 매매를 했을 경우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100% 환불이 가능합니다. 별도로 계약 시 ‘침수 사실이 밝혀지면 배상한다 ‘는 특약 사항을 기입해 두면 더 확실히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계약금, 잔금 및 손해배상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을 미리 명시해놓으면 추후 분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침수 차량의 발생과 처리에 따른 중고차 거래 경로는 매우 다양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류 확인과 실차 확인 외에도 계약서에 침수차 환불 특약을 명시하여 차량 구매 시 피해를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