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쇼트트랙 강국인 대한민국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자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의 경기 플레이에 비난과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와 대조적으로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임효준) 선수는 3관왕에 올랐는데요. 중국으로 귀화하여 활동하고 있는 린샤오진 선수의 이력과 귀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임효준 선수의 국가대표 시절
임효준 선수는 2017-18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 이후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제2의 안현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그가 국제 무대에서의 강자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귀화의 배경
임효준 선수는 한국에서 활동하던 중 '동성 후배 성희롱'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2020년 5월 1심에서는 벌금 300만원의 유죄 선고를 받았으나, 2심 재판에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한국 내에서 훈련 및 대회 참여가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경기에 참여하고 선수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중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내에서 훈련할 수 없는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중국 국가대표로 새 출발
이후 중국 국가대표로 귀화하여 새로운 이름 '린샤오쥔'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에게 제2의 스포츠 인생을 가져다주게 되었죠.
2024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중국 국적으로 500m 금메달, 2000m 혼성 계주와 남자 5000m에서 모두 마지막 주자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이끌었습니다.
임효준 선수의 귀화 결정은 그에게 남은 선수 생활을 진행할 또 다른 기회를 제공했지만, 한국 팬들에겐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임효준 선수는 한국에서의 아픈 기억 끝에 중국으로 귀화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한만큼 그의 앞날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