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약 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안심전세 2.0 앱이 2023년 5월 31일 출시되었습니다. 지난 2월 출시되었던 안심전세 1.0 버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개선하여 새로 출시한 안심전세 2.0 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세정보와 세부기능이 보강된 안심전세 2.0 앱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는 전세계약 때 필요한 정보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안심전세 1.0 앱을 제공했었습니다. 초기에는 수도권 빌라 168만 호의 시세만 담겨있었는데, 전세사기 등의 문제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제공범위를 전국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안심전세 2.0의 변화된 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세정보가 수도권 일부에서 전국 1,252만 호로 늘어났으며 오피스텔, 대형 APT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준공 1개월 후에 제공되던 빌라시세는 준공 1개월 전부터 열람 가능합니다.
임대인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임대인의 부정적인 정보를 위주로 제공하던 정보를 일정 조건이 만족될 경우 '안심 임대인' 발급서와 '보증 가능 임대인 인증서' 제도를 신설하여 임대인의 부정적 정보위주가 아닌 긍정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집주인의 국세, 지방세 체납 여부도 안심전세 앱에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였습니다.
안심전세 2.0 다운로드 및 사용방법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안심전세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 버전이 출시된 것을 확인하신 후 앱을 새로 설치하거나 업데이트해줍니다. 설치 완료 후 앱을 실행하면 새로운 안심전세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규로 추가된 기능을 중심으로 몇 가지 실행을 해보았습니다.
시세조회 및 위험성 진단 메뉴를 들어가 보니 전국 아파트 및 빌라가 조회 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메뉴를 이용해 ‘준공 전 주택 시세조회’도 가능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 아파트 시세를 한번 조회해 보니 매매시세와 위험성 진단 결과가 바로 조회되었습니다. 권리침해 확인 필요 부분은 유료진단으로 확인가능하다는 안내 문구가 있어 자세히 알아보았더니 등기부 열람과 안심전세 진단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진단 가격은 1,000원입니다.
시세뿐 아니라 임대인에 대한 정보(안심 임대인, 악성 임대인)와 전세계약을 위한 체크리스트까지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전세 계약 전 안심전세 앱 체크는 필수가 되어야 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