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 사회는 데이터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290단 적층 기술을 적용한 9세대 V낸드플래시를 출시하였습니다. 지금부터 삼성의 9세대 V낸드플래시가 어떻게 데이터 저장 기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가치를 가져다줄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9세대 V낸드플래시, 기술적 혁신의 새 지평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290단 적층 기술을 적용한 9세대 V낸드플래시의 양산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8세대 제품의 236단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저장 공간인 '셀’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적층 단수를 대폭 향상시켰습니다.
9세대 V낸드에서 주목할 점은 ‘더블 스택’ 기술의 활용입니다. 이 기술은 셀을 전기적으로 연결하는 '채널 홀’을 두 번 뚫음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이는 적층 공법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300단 안팎의 제품을 만들 때 예상되었던 ‘트리플 스택’ 대신 '더블 스택’을 활용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서버를 위한 고용량 솔루션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버 기업에 납품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추론용 AI 시장의 확대와 함께 낸드플래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의 기술 주도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430단 낸드플래시로 또 한 번의 도약 시도
삼성전자는 9세대 V낸드에서 멈추지 않고 내년 하반기 430단 낸드플래시인 ‘10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이는 트리플 스택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300 단대 중후반 제품을 건너뛰고 바로 400 단대로 직행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삼성전자의 고용량, 고효율의 데이터 저장장치는 AI,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며,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려 끝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메모리분야의 선두를 시켜낼 수 있을지 주목해 보아야겠습니다.